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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9년 랫클리프 국장을 국가정보국(DNI)에 지명했으나 경험 부족 등의 논란으로 5일 만에 이를 철회한 바 있으나 이번엔 무탈하게 상원 인준을 받은 셈이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2기 행정부 고위직 후보자를 가능한 한 빨리 인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원은 24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 인준에 대한 표결을 예정하고 있다.
그는 트럼프 집권 1기인 2020~2021년 DNI 국장으로 역임했다. 랫클리프 전 국장은 재임 기간 2016년 대통령 선거에 러시아와 이란이 개입을 시도했다고 밝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정치적으로 돕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연방 검사 출신인 랫클리프 전 국장은 2015~2020년 공화당 소속 텍사스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의원 시절 하원 정보위원회, 사법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현재 친(親)트럼프 싱크탱크인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의 미국안보센터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2024년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트럼프 당선인에게 국가 안보 정책을 조언하는 등 트럼프 당선인의 ‘충성파’로 분류된다.
그는 DNI 국장으로서 중국을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지목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2020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이 경제적, 군사적, 기술적으로 미국 등 여타 국가들을 지배하려 한다는 첩보는 분명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