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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전통적 강세장`…美증시가 꼽은 테마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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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옥 기자I 2008.03.04 11:08:37

"2월 많이 빠진 만큼 3월은 많은 수익 기대 가능"
운송·금·원자재 관련주, 펀드등에 주목

[이데일리 임현옥기자] 전통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3월은 투자를 위한 달이다.
 
3월만 되면 뉴욕 증시가 강세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S&P)의 샘 스토발 투자부문 수석 스트래터지스트는 "지난 1945년 이후 3월중 3분의 2가 미국 증시에서 평균 1.1%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한다.

스토발 스트래터지스트는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특히 지난 2월 주식 시장의 성적이 저조했기 때문에 올해 3월에는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무리 `3월의 신화`가 이어진다 하더라도 주먹구구식으로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과연 3월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까.

◇철도, 항공 등 운송주에 주목하라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설사 경기후퇴(recession)에 진입한다고 하더라도 운송주는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더라도 미국을 제외한 세계 모든 국가에서는 육로와 해로 등을 통해 여전히 무역이 성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해운기업들도 전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펼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택배업체인 페덱스(FDX)와 엑스퍼디토즈 인터내셔널 오브 워싱턴, UPS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스토발 스트래터지스트는 "이들 기업은 세계적으로 성장할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양지가 있으면 언제나 그늘도 있는 법.

마켓워치는 유가가 100달러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상황에서 고유가가 이들 종목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농산물·상품주는 어떨까…투자할만 하지만 위험도 존재

전문가들은 작년 한 해 큰 폭으로 올랐던 농산물과 상품주가 올해도 그 여세를 몰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델리티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신문의 조나단 부오니 편집장은 밀과 설탕, 옥수수, 콩 등과 관련된 펀드가 특히 강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여전히 위험은 존재한다.

올 스타 펀드 트레이더 신문의 존 쉴뢰겔 편집장은 "밀 등과 관련된 펀드들은 이미 과매수된 경향이 있어 큰 이익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쉴레겔 편집장은 "특히 상품 관련 지수는 유가와 금, 알루미늄 가격에 의해 큰 영향을 받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금은 더욱 빛날 것이다

최근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금을 비롯한 금속주에도 투자해 볼만 하다.

데일리 마켓 인사이트 신문의 탐 오브리엔 편집장도 "금값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리엔 편집장은 금값이 온스당 1045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금값이 1000달러를 넘어선다면 금속과 광산 기업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이들 종목이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지켜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와 랜드골드 리소시즈, 프리포트 맥모란 커퍼앤골드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원자재 관련주, 말할 필요도 없다

최근 각종 원자재 가격이 뛰어올라 물가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원자재 관련주가 앞으로 어떤 실적을 나타낼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스토발 스트래터지스트는 원자재 관련주에 투자한다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어가스와 AK 스틸 홀딩스, 실드 에어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임의소비재

임의소비재는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사고 싶어하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울 때는 소비 심리가 얼어붙어 임의소비재 기업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말한다.

스토발 스트래터지스트는 "임의소비재 분야는 여전히 하향 압력을 받고 있지만 상황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장 지수가 강세를 보인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임의소비재 지수는 올해 초 이미 바닥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소매의류업체인 아메리칸이글 아웃피터스와 장난감 생산업체인 마텔 등을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3월에 미국 증시가 모두 상승 곡선을 그려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는 아발론 마트너스의 피터 카딜리오 이코노미스트도 "3월에는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1,2월에 입었던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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