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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손 잡는 이준석…"洪이 원하는 정치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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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5.05.25 17:18:08

25일 종묘 서순라길 유세서 "洪, 명시적 지지의사"
단일화엔 선 긋고 서울 지역 표심 호소 총력전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등 미래 세대에 정책 공략

[이데일리 김한영 박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도심 유세에 나서 청년층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명시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혔다”며 사실상 정치적 연대를 공식화했다. 단일화엔 선을 그은 채, 건강보험 개혁 등 미래세대를 겨냥한 정책 메시지도 함께 던졌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 서순라길에서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종묘 인근 서순라길 유세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홍 전 시장이 청년의꿈 플랫폼에서 댓글로 본인 의사를 밝혀준 데 더해, 카카오톡으로도 조언을 보내줬다”며 “본인이 고맙다던 젊은 세대가 새로운 정치 체계를 구축하는 데 나서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같은 날 자신의 지지자 커뮤니티 ‘청년의꿈’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단일화를 촉구하는 글이 공유되자, “이 후보에 대한 투표는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댓글을 남기며 이례적으로 공개 지지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를 ‘명시적 지지의사’로 해석하고 있다.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일축했다. “선거 공정성을 의심한 이력이 있는 황교안·김문수·이재명은 단일화해도 좋다”며 “그 외 나머지 단일화에는 전혀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책 메시지도 함께 던졌다. 이 후보는 이날 과잉 의료 이용을 제한해 건강보험 적자를 줄이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외래진료 연간 365회를 초과한 이용자에게 90%의 본인부담률을 부과하는 기존 제도를 강화해, 기준을 연 120회로 낮추겠다는 내용이다. 개혁신당은 이러한 제도 개선으로 재정누수 절감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연간 외래 120회 이상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35만2000여 명으로, 이들에게 2024년 기준 약 3조 936억원이 넘는 건강보험 재정이 지급됐다. 개혁신당은 이 기준을 조정해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이고, 중증환자 중심의 보장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부양자 인정 기준을 현행 6개월에서 2년으로 강화해, 단기 체류 목적의 ‘의료쇼핑’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개혁신당 선대본 정책본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과잉 의료를 제한해야 한다”며 “건강보험의 재정건전성을 회복해 지속적인 의료서비스와 중증환자에 대한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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