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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2개의 화면이 좌우로 펼쳐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를 오는 9월 10일 미국에서 출시한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2일(현지시간) 전했다. 가격은 1천399.99달러(약 166만원)부터 시작한다.
서피스 듀오는 두 개의 얇은 5.6인치 디스플레이가 힌지(경첩)로 연결된 구조로, 펼쳤을 때는 8.3인치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고 전화 통화도 가능하다. 힌지를 축으로 화면이 360도까지 펼쳐지며 각각의 화면에 다른 어플리케이션(앱)을 실행시켜 멀티태스킹을 하기에 용이하다.
예를들어 아마존의 전자책 ‘킨들’을 실제 책처럼 양쪽 화면에 나란히 페이지를 띄워 이용할 수 있다. 2개 화면을 이용해 TV를 보거나 한 화면으로는 유튜브를 보면서 다른 화면으로는 웹서핑이나 메모 등을 할 수도 있다.
또 MS는 자사의 사무용 앱인 오피스365를 통해 새로운 폼팩터(기기)에 맞는 콘텐츠를 보여줄 예정이다. 아웃룩을 띄우면 한쪽 화면에는 받은 편지함이, 다른 화면에는 개별 메일의 내용이 나타나는 식이다.
MS는 서피스 듀오에서 2개 화면이 나란히 맞물려 돌아가고, 두 화면이 동일한 색조를 유지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서피스 듀오를 사실상 MS의 스마트폰 시장 복귀작으로 해석하고 있다. MS측에서는 서피스듀오를 태블릿 성격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통화가 될 뿐 아니라 사용성 측면에서 LG전자의 ‘V50’ 등 듀얼스크린폰과 거의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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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서피스듀오의 경우 5G 대신 4G를 지원하고 모바일 결제를 위한 근거리무선통신 NFC 기능이나 무선충전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