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실적성장·재무구조 개선…내년 턴어라운드 전망-SK

이용성 기자I 2024.12.11 08:04:2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내년 실적 성장과 재무구조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며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180원이다.

(사진=SK증권)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매출액이 7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고, 영업이익은 2531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2937억원 대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 생산직 구조조정을 시작으로 4분기에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해당 구조조정을 통한 2025년 연간 비용절감 효과는 약 1500억원으로 예상된다. 보수적으로 추정한 구조조정 일회성 비용 규모 축소 시 영업이익은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것이 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한, 북미 고객향 패널은 아직 오더컷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까지 초기부터 예정된 물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3, 4분기엔 북미 고객사향 P-OLED 팹의 감가상각이 종료된다. 모바일 실적은 전년 동분기 대비 더 높은 수익성이 전망된다. 높은 환율 레벨도 긍정적이다. 매출의 대부분이 달러 결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권 연구원은 내년 실적 성장과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했다. 5년 연간 매출액은 25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고, 영업이익은 4009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이는 북미 고객사 시장 점유율 및 WOLED 출하 확대, 감가상각 종료 및 비용절감으로 이익률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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