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괴리율 확대에 목표가↓-유진

김응태 기자I 2024.12.06 08:08:0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6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으로 확대된 괴리율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업 전망을 고려하면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5500원이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괴리율 축소를 위해 목표가를 하향하지만,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기준 5.4배밖에 되지 않는다”며 “최근 내부의 여러 이슈와 외부 변수로 인해 발생한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3% 증가한 795억원, 영업이익은 46.3% 증가한 62억원을 전망했다. 고단가 제품 비중 확대에 더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까지 진행되는 성수기 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2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던 골프 카테고리의 매출이 가을 골프 수요와 함께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맨즈 카테고리 역시 아이템 추가 미 캐주얼 비즈니스 라인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을 시현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1% 증가한 2773억원, 영업이익은 45.8% 늘어난 26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중국 진출의 원년이었다. MLB 같은 브랜드와 중국 진출 속도 및 매출을 비교하기에는 아직 이르기 때문에 다소 느린 속도로 접근해야 한다”며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자사 브랜드를 가지고 중국에 진출 기업이 드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국내 성장 방향은 러닝, 스임웨어 등 세분화 카테고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의 계절성이 흐려지고 있기 때문에 스테디셀러, 겨울 시즈널리티 상쇄 요소가 생기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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