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네오위즈 ‘양자 컴퓨팅 활용 게임’ 개발 제휴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양자 보안과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국내 대표 게임 기업 ㈜네오위즈(095660)(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와 양자 컴퓨팅을 활용한 게임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1월 ㈜네오위즈홀딩스(대표 김상욱)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뒤, 양자 기술을 게임 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기술 개발 협력으로 이어졌다.

노르마는 양자 컴퓨팅과 양자 보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네오위즈는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양자 컴퓨팅, 양자 AI 알고리즘, 양자 보안 기술을 게임 산업에 접목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게임 환경을 조성하고 차세대 게임 기술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양자 컴퓨터를 게임 산업에 도입한 업계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게임 분야 양자 컴퓨팅 및 양자 알고리즘 적용 및 상용화 △AI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양자 AI 알고리즘 연구 및 기술 개발 △게임 분야 양자 보안 적용 및 상용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실무진은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 활발히 교류하며, 우선 게임 엔진 개발과 계정 관리 분야에 양자 기술을 적용하고, 점진적으로 다른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이번 MOU는 양 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업계 최초로 양자 기술로 게임 산업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양자 컴퓨터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적용 사례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 배태근 공동대표는 “게임 산업은 오래전부터 최첨단 IT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성장해 왔다”며 “이번 MOU를 통해 게임 분야에 도입될 수 있는 다양한 양자 기술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노르마는 양자 보안 및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으로, 양자 내성 암호(PQC) 기술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PQC 적용 고성능 SSL VPN인 ‘Q Care Connect’가 있으며, 최근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는 ‘Q 플랫폼’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