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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지난 12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예정대로 2차 탄핵 소추안 표결은 14일에 표결하는 것으로 재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탄핵안 보고가 이뤄지며, 14일 오후 5시에 표결한다”며 “(윤 대통령의 담화문에 대한 반발로) 일정을 당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소추안 내용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의견이 (더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 2차 탄핵 소추안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 수괴범 윤석열에 대국민 담화를 보고 많은 분들이 가슴 철렁했을 것”이라면서 “(늦어진 이유는) 탄핵안을 쓰면서 피소추자 윤석열의 중요한 행태들, 내란 행위를 직접 지시한 게 발견돼 보충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얼마나 이탈표가 나오는가가 관건이다.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의원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조국 대표의 의원직 승계가 탄핵안 표결 전까지 이뤄지지 않는다면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 의원이 191명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9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소속 의원 중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견해를 밝힌 의원은 김재섭,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조경태, 진종오, 한지아 등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