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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관세 불확실성에 금리 동결…4월 금통위 주시[채권브리핑]

유준하 기자I 2025.04.17 08:18:13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6bp 하락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구간별 국고채 스프레드 일제히 확대
채권 대차잔고, 4거래일 만에 증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대기하며 금리가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캐나다중앙은행(BOC)은 4월 정례 회의에서 관세 불확실성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행은 장 중 오전 9시50분에 기준금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지난 2월 25일 열린 금통위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 하락한 4.28%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8bp 내린 3.77%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예상보다 높은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준의 이중책무가 충돌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면서 “현재로선 정책 기조를 조정하기보다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했다.

같은 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130억 달러 규모 미국채 20년물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4.810%로 결정됐다. 지난 입찰 4.632% 대비 17.8bp 높은 수치로 응찰률은 278%서 263%로 낮아졌다.

이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25.2%서 31.7%로 상향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시할 예정이다. 전거래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 만큼 금통위를 소화한 레벨이 어느 선에서 안착될지 관심이 모인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일제히 확대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6.5bp서 27.8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6.3bp서 마이너스 16.5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만에 증가했다. 지난 16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058억원 늘어난 132조 2011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50년 국고채 대차가 194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6년 국고채 대차가 3002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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