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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기업 단기전망 비관적…국고채, 금통위 대기 모드[채권브리핑]

유준하 기자I 2025.04.16 08:18:09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4bp 하락
뉴욕 연은 기업단기전망 심리 악화
구간별 국고채 스프레드 차별적 흐름
채권 대차잔고, 3거래일 연속 감소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하루 앞둔 가운데 국내 시장 금리는 레벨 부담에 따른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감소, 사실상 지난 10일 하루를 제외하고 지난 4일부터 내림세를 보인 만큼 시장 심리는 여전히 강세가 우세하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 하락한 4.33%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보합인 3.84%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4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 8.1로 전달(-20.0)보다 11.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수치이나 여전히 마이너스인 만큼 제조활동 위축을 의미한다.

또한 기업의 향후 6개월 전망은 비관적이었다. 미래 사업 활동 지수는 -7.4로 지난달 대비 2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22년 11월(-3.6) 이후 첫 마이너스이자 지난 2001년 9월(-1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24.6%서 25.2%로 상향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주시하며 강보합 출발할 예정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상승 출발했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차별화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8.3bp서 26.5bp로 소폭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6bp서 마이너스 16.3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지난 15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772억원 줄어든 132조 953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7년 국고채 대차가 350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5년 국고채 대차가 23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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