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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경북 안동 동부동 웅부공원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김문수 후보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단절하겠느냐’는 저의 두 번의 질문에 대해 지금도 답하고 있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에게 총구를 들이댄 내란 세력이 다시 복귀하도록 할 것인가. 내란 우두머리를 똑똑히 보지 않았나”라며 “무슨 수를 썼는지 모르지만 백주대낮게 돌아다니면서 ‘김문수를 지지한다. 찍어라’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김 후보는 내란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80년 5월의 광주 민주화운동을 탄압하면서 광주 학살을 자행한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을 선대위에 영입했고 윤석열 내란수괴 핵심 측근 중 핵심인 윤상현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받아들였다가 국민들에게 혼나고 바꿨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이 싫으냐 좋으냐,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 마느냐는 다음 문제”라며 “내란 세력을 심판하는 문제고, 내란을 비호하는 후보가 나와서 다시 내란이 공식화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이번 선거는 엄중한 선거다. 우리 미래가 통째로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진 대구 동대구역 광장 유세에서도 “이번 선거는 지역이니 당이니 편이니를 다 떠나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도 부정 못할, 민주적 공동체를 회복하는 선거 아닌가”라며 “국민이 준 권력으로 국민의 인권을 말살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민주공화정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파괴하려 한 내란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이자, 다시 진정한 민주공화정을 회복하기 위한 주권 행사의 장”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내란 세력의 단죄, 내란 세력에 대한 엄중한 진상규명과 처벌, 다시는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는 군사쿠데타는 꿈도 꿀 수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 이 당연한 일을 누가 부정하겠나”라며 “이 당연한 정의의 길에 지역을 불문하고 모두가 함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안동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들께서 이번 선거를 왜 하는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선거는 내란 때문에 발생했고, 내란을 극복하는 과정의 일부다. 6월 3일 내란 세력이 복귀할지, 내란세력을 이겨낼지 결정된다”고 이번 대선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이 나라 주인인 국민 여러분의 손에 든 투표지 한 장에 여러분의 노후와 미래뿐 아니라 자녀들의 인생, 이 나라의 운명도 달려 있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가능한 범위에서 투표에 빠지지 말고 주권을 행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