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재활용은 숙명'…가평군청에 '플라스틱방앗간' 운영

정재훈 기자I 2022.12.15 10:07:09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 주민들이 주도해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생산품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경기 가평군은 지난 11일부터 군청 현관에 아람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이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제품으로 꾸민 ‘가평 플라스틱 방앗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가평군 제공)
이번 전시는 민간 주도의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 중간지원 활동을 하는 가평 아람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이 ‘경기도 협동조합 공유·협업모델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했다.

협동조합은 가평군의 지원을 바탕으로 의자, 시계, 탁상달력, 명찰, 상패 등 다양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및 작품을 1달 동안 전시할 계획이다.

‘가평 플라스틱 방앗간’은 2025년 인천의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이 문을 닫게 됨에 따라 각 지자체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쓰레기 처리에 대한 고민을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

김종옥 아람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과 업사이클링은 전 세계적인 과제”라며 “‘청정가평’을 표방하는 가평군에서 선도적으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을 통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가평군민들의 참여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람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플라스틱 전문 업사이클링 법인인 사단법인 트루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재활용 활성화를 전문으로 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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