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는 현재 싱가포르, 태국 노선만 재개돼 파라다이스나 GKL보다 폭은 낮지만, 연내 말레이시아와 대만에 이어 일본 도쿄와 오사카 노선까지 재개 가능성이 큰 만큼 시차를 두고 같은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8월부터 대규모 VIP 정켓 방문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미 유의미한 실적 개선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계속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6% 늘어난 480억원, 영업손실은 28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특히 영업손실은 시장 기대치인 108억원 손실보다 크게 하회한 수준이었다.
이 연구원은 “매출 내 호텔 부문이 기존 잠정 실적 발표 대비 하향 되었는데, 카지노 고객의 콤프(문화체육관광부 고시 카지노 영업준칙에 따라 고객 유치 목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식음료비, 숙박비, 선물)를 제거한 것”이라며 “호텔은 객실점유율(OCC)이 약52%, 객실당 단가(ADR)는 28만원을 기록했으며, 카지노는 1분기와 유사한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이 다소 증가했는데, 세금(20억원)과 여행 사업의 항공권 구매(10억원) 등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6% 늘어난 707억원, 영업손실은 5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파라다이스와 GKL의 실적이 7월부터 가파르게 성장했는데, 이는 7월부터 일본 노선이 재개 되었기 때문”이라며 “9월에는 부산과 일본 나리타/후쿠오카/오사카 등이 연결되면서 또 한 번의 가파른 회복이 예상되는데, 결국 이연 수요가 충분한 상황에서 공급(노선 재개)이 곧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드림타워 역시 노선 재개가 곧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제주도는 6월 싱가포르, 태국, 9월 말레이시아, 10월 대만 순으로 재개되고 있으며 9월에 부산-일본 노선이 재개되는 만큼 연내 제주-일본(도쿄·오사카)의 노선 재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