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우 연구원은 “연말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재고평가손실 환입이 약 100억원대 반영되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된 -5.5%”라며 “전기차(EV), Non-IT향 수요는 부진한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향 출하는 증가, 전사 매출에서 ESS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대로 안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 연구원은 “미국, 영국, 유럽 중심의 EV 정책이 기존 대비 비우호적(규제↓, 보조금↓)으로 변화될 조짐이 보임에 따라 중기 판매 성장률을 하향한다”며 “최근 영구채 발행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를 반영해 할인율(WACC)도 기존 5.1%에서 5.7%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회복의 키는 삼성SDI향 유럽 판매 회복과 SK On향 Ford, VW 미국 판매 회복”이라며 “유럽과 미국 모두 EV 정책 스탠스 변화로 단기 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 조정 필요하다. 다만 점진적인 판매량 회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