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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지난 10년간 한국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가로 뽑힌 프랑스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가 완간됐다.
24일 열린책들에 따르면 ‘제3인류’의 5·6권이 이세욱·전미연의 번역으로 이달 말 출간한다. 이로써 2013년 10월 처음 국내 출간한 ‘제3인류’는 3년 만에 결말을 맺게 됐다.
‘제3인류’는 베르베르가 ‘새로운 창세기’를 모토로 다음 세대 인류의 출현을 염두에 두고 쓴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인간이 새로운 인류를 창조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특유의 상상력으로 펼쳐 보였다. 특히 이번 5·6권에는 한국인 여성 고고학자 히파티아 김(한국명 김은선)이 등장해 서울을 무대로 소설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흥미를 끈다.
베르베르는 1991년 첫 장편소설 ‘개미’로 데뷔한 이후 ‘개미혁명’ ‘타나토노트’ ‘파피용’ ‘나무’ 등의 소설을 발표하며 국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교보문고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소설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베르베르가 1위로 선정될 만큼 한국독자의 각별한 사랑을 받았다.
베르베르는 ‘제3인류’의 한국어판 완간을 기념해 오는 5월 12일 방한해 독자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