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결백을 주장하며 허위보도의 책임을 묻겠다던 김 의원이 막상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해 몸을 숨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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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코인거래소 연결계좌를 통해 현금을 인출해 놓고 위장용 통장을 가져와 온 국민을 속였다”며 “김 의원은 국회의원 재산신고 때 2억5000만원을 신고하지 않았다. 이 돈은 어디로 갔느냐”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 의원이 대선 직전 위믹스 코인 약 51만개를 클레이페이로 교환한 것도 의심스럽다”며 “발행 한 달도 되지 않은 신생 코인에 몰빵하여 약 15억원 손해를 봤다고 알려졌는데 자금세탁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클레이페이는 출시 6개월 만에 사실상 시장에서 사라졌고 발행업체 관계자가 번호를 바꾸고 잠적했다”며 “이런 일이 모두 사실이라면 대선 직전 자금을 세탁하고 현금을 대량 인출한 이유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적한 김 의원이) 검·경 수사를 회피하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잠적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시간을 끌수록 국민적 분노만 커지고 죄가 더 무거워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