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천역 광장 시작으로 집중 유세
만 18세 유권자들과 간담회도 예정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6·3 조기대선 열흘을 앞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라 할 수 있는 경기 지역을 다시 찾는다. 총선 당시부터 ‘민주당의 심장’으로 불렸던 수도권 표심을 다지기 위한 행보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
민주당 선거대책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부천역 광장을 시작으로 안양 평촌중앙공원, 시흥 배곧아브뉴프랑 센트럴광장, 안산문화광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집중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이른바 경기 서남권의 주요 도시들을 잇는 일정이다.
이 지역들은 민주당세가 강한 곳으로 분류된다.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 11명이 모두 민주당 소속일 정도다. 특히 안산은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남국 전 의원이 지역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유세를 총괄하고 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 북부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유세를 진행한 바 있다. 불과 이틀 만에 다시 경기 지역으로 향하는 행보는 수도권 내 민심 확보가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를 중대 변수라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첫 유세지인 부천으로 이동하는 도중에는 만 18세 유권자들과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생애 첫 투표를 앞둔 이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젊은층 공략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