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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북한이 핵개발, 미사일 발사,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해수부 공무원 사살 등 합의를 파기한 것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다”며 “단 한 번이라도 북에 대해서 제대로 된 말을 하기 바란다. 나라를 김정은 정권의 핵위협에 노출시킨 잘못을 반성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국회 한반도평화포럼 주최로 열리는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를 하루 앞두고 서면 축사에서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전쟁 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만방에 알렸고,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은 매우 중대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평양공동선언은 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군사·경제·이산가족·문화체육 분야에 대해 합의해 발표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