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화시스템 3년 선행(FWD) 영업이익을 사우디 천궁 및 내수 사업들 반영으로 10% 안팎으로 상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4분기 실적 전망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8624억원, 영업이익은 401% 증가한 549억원, 지배순이익은 53% 증가한 670억원으로 낮췄다.
최 연구원은 “2024년 12월20일에 필리조선 인수가 완결돼 연결로 잡을 때 적자를 반영해야 한다”며 “단기 악재이지만 2026년 이후에는 흑자전환 및 동사와의 전투체계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마침 2024년 12월에 KDX-Ⅱ 성능개량 전투체계와 울산급 배치-4 전투체계를 총 3838억원 수주하며 국내 수상함 전투체계에서 과점성을 재차 확인했다”며 “이는 필리조선 인수에서 60%의 최대주주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K-방산 수출과 미국 신조시장 및 MRO에서 투자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짚었다.
2025년에도 신규 수주 반영에 따라 실적을 상향한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사우디 천궁 체계를 2월에 계약하고 한화시스템이 7월에 1조 2000억원 규모의 레이더를 수주했는데 LIG넥스원이 또 9월에 따낸 이라크 천궁 체계에서 동사의 1조원 규모 레이더 수주가 대기하고 있다”며 “또 실적 상향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2025~2027년 실적을 올리고 미국 필리조선을 시장이 기회로 인식하기에 기존 당사 적자우려 의견을 접고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5배에서 18배로 올려 적정주가를 상향한다”며 “다만 필리조선 가이던스 공표 이후에 연결실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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