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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태균의 폭로로 윤석열과 김건희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계엄까지 불사했다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명태균은 자신이 구속되면 한 달 안에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했고, 윤석열은 11월 15일 명태균이 구속된 지 9일 후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에게 명태균 의혹을 언급하며 ‘이게 나라냐. 비상대책이 필요하다’고 했고, 김용현은 그날부터 비상계엄 선포문과 포고령 초안 등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12월 2일 명태균은 황금폰을 공개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고, 다음 날 검찰이 명태균을 기소했고, 그날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우연으로 치부하기엔 매우 공교롭지 않나. 정말 ‘굥고’롭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김건희가 대선 당시 여론 조작 등 부정한 방법을 동원했다는 사실과 공천개입, 공천거래한 사실을 덮기 위해 군대를 동원해 전쟁까지 일으키려 했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과 김건희는 대한민국 최대 리스크다.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것도 모자라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유린했으며 법치를 파과해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