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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올해 해양 플랜트 수주 증가…목표가↑-NH

김응태 기자I 2025.01.23 08:05:4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해양 플랜트 수주가 확대되고 엔진 단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6% 오른 36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31만4000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4% 증가한 4조100억원, 영업이익은 103.5% 늘어난 2822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6% 상회했다”고 밝혔다.

건조선가 상승, 영업일수 증가, 양호한 환율, 제한적인 후판가 환입 등이 4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신규 수주 전망은 121억달러로, 연초 컨테이너선 수주가 예상되고 지난해보다 해양플랜트 수주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의 중국 조선소 제재 구체화로 신조선가 상승 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현재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중국 해운 및 조선 관련 보고서를 통해 중국 조선소가 자국 정부의 부당한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했다고 판단했다”며 “중국 조선소 제재가 구체화될 경우 가용 가능한 조선소 부족으로 신조선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또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프로젝트의 속도감 있는 확정을 통한 LNG선 발주 확인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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