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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경제무역 분야에서 중국과 전면전을 벌이는 대신 안정적 관계를 도모하는 가운데 이란 전쟁 해법 등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이란의 강력한 ‘뒷배’가 중국인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25일 백악관은 팩트시트를 통해 300억달러 규모 상호 관세 인하와 중국인 2년간 미국산 석탄을 각각 최소 1000만t 수입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국 농민들이 매우 기뻐할 것”이라며 대중 농산물 수출 관련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중국은 앞서 5월 정상회담 때도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를 결정한 바 있다.
농산물 구매는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나타내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은 워싱턴포스트(WP)에 “농업 관련 성과물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중국 역시 미국과 관세 전쟁 휴전 연장, 상호 관세 인하 등에 합의했으나 시 주석의 3년여만 방미치곤 얻은 경제적 이득이 미미하단 지적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인공지능(AI) 증류(무단 복제) 문제로 신경전을 벌였으나 이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는 문구만 얻는 데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 환영 만찬에 중국 기업 대표들이 참석하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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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정세를 잘 아는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게 중국측이 지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중국 기업인들이 미국에 방문하지 않은 이유도 선거 개입 논란을 최소하하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시 주석은 당장 경제무역 성과 대신 대만 문제를 본격적으로 언급하는 목적을 이뤘다. 시 주석은 5월 베이징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대만 문제는 중국의 ‘레드라인’으로 대만 문제를 잘못 처리하면 충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은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기를 바란다”면서 직접적으로 대만 독립을 언급했다. 미·중 양측이 이후 대만 문제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대만 독립’이 정상회담 핵심 의제에 올라갔음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대만을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 등 지정학적 긴장이 커짐에 따라 대만 문제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 됐다. 시 주석은 미국과의 대화는 물론 우방국 대상으로도 ‘하나의 중국’ 원칙 입장을 설명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시 주석이 대단 문제를 공식 언급한 만큼 향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대만 독립 반대 동의는 물론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금지 등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의 발언은 그가 가장 신경 쓰는 문제, 그리고 워싱턴에 진정으로 쫓아온 목표가 (대만 문제임을) 명확히 드러냈다”면서 “무역, 미국과의 안정적 관계 등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시 주석 야망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WSJ는 “중국의 목표는 대만 사회를 분열시키고 미국 지원에 대한 의문을 심는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를 ‘기회의 찾’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