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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9% 하락한 3만 90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촉발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개발, 해당 부문에서 미국 빅테크의 우위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이 때문에 간밤 미국 뉴욕증시 역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며 전거래일대비 14.81% 폭락했다. 시가총액도 2조 9750억달러로 급감해 시총 1위자리를 애플(3조 4280억달러)에 내주고, 마이크로소프트(3조1820억달러)에 이어 3위까지 떨어졌다.
다만 AI 반도체를 활용하는 기업들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제한했다. 아울러 반도체주를 제외하면 전체 종목의 약 70%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 의지를 재확인한 것도 일본 증시에는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