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이스라엘 기업과 유전자교정 제초제 내성 대두개발 협력

김지완 기자I 2024.12.09 09:37:05

이스라엘 PlantArcBio와 유전자 교정 제초제 내성 대두개발
1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대두 종자시장 적극 진출 예정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툴젠(199800)은 9일 이스라엘의 농업생명공학 전문 회사인 ‘플랜트액트바이오’(PlantArcBio)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유전자 교정 제초제 내성 대두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의 공동연구 협업은 한국과 이스라엘 기업 간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한국-이스라엘 산업 R&D 재단(KORIL-RDF)의 지원(2년간 216만달러(30억원)의 프로젝트 자금 등)을 받게 된다.



유전자 교정 기술을 선도하는 툴젠과 작물의 형질강화 유전자 발굴 전문 기업인 플랜트액트바이오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100억달러(14조원) 규모로 알려진 글로벌 대두 종자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대두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식량작물 중 하나이며, 음식과 가축사료 모두의 주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양사는 기존 농지에서 대두의 생산성을 극대화 하고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수확량이 개선되고,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가 아닌 유전자교정체를 개발할 예정이다.

유전자교정 가위(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유전자교정 대두개발의 풍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툴젠과 새로운 유용 유전자를 발견하는데 독점적이며 획기적인 플랫폼을 보유한 플랜트액트바이오는 이번 협력으로 두가지 다른 제초제 그룹에 각각 내성을 갖는 유전자 교정 대두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제초제 내성 잡초와 제어하기 어려운 잡초를 관리하는 데 있어 더 큰 유연성과 효율성을 제공하여 농업관련 사업에 지속 가능하고 생산적인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병화 툴젠 대표이사는 “플앤트액트바이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툴젠의 최첨단 유전자교정기술과 플랜트액트바이오의 돌연변이 대량선발 플랫폼을 결합하면 대두작물의 형질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 GMO가 아닌 제초제 내성 유전자교정 대두를 개발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식량 안보를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플랜트액트바이오 CEO인 Dror Shalitin은 “이 파트너십을 통해 유전자교정체 개발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제초제내성 특성을 강화하는 데 있어 큰 잠재력을 보여줄 것이다”라며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 툴젠과 협력함으로써 영향력 있는 농업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며, 향후 작물을 추가하고 특성을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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