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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19일 이후 처음이다.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주간 상승률은 지난해 11월24일 이후 최대치인 5.66%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의회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인준을 앞두고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대한 낙관론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낙관론이 다시 관측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악셀 애들러 주니어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는 “현재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90%가 수익 상태다. 지금의 주기에 블랙스완(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이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비트코인 하락은 최소화될 수 있다”며 “이번 랠리는 중국의 채굴 금지로 랠리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2021년이 아닌 2017년 강세장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전망은 긍정론과 부정론이 동시에 나오며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을 거둘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2025년 비트코인 전망은 트럼프가 비트코인 국가적 비축을 포함해 가상자산 관련 공약을 어느 정도로 이행하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라며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