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은 자칫 잘못 고르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는 만큼 산행 타입에 맞게 꼼꼼히 체크해 골라야 한다. 배낭 무게는 체중의 10% 이하로 유지하되 반나절 코스엔 20∼30ℓ 작은 사이즈, 1박2일 산행엔 35ℓ 이상의 중대형 가방을 택하는 것이 기본이다. 지리산이나 설악산 등 큰 산의 종주 산행은 최소 2박3일이 걸리기 때문에 적어도 45ℓ 이상의 배낭을 준비해야 적절한 장비들을 넣을 수 있다. 중장기 산행엔 55ℓ 배낭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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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카로라의 ‘벨라루스 22ℓ’(6만8000원)는 초경량 배낭으로 가벼운 당일 산행에 적합하다. 등판에 에어 벤탈레이션 시스템을 적용해 통기성이 뛰어나고, 허리·앞가슴 등을 벨트로 고정 가능해 착용 시 안정감을 준다. 또 우천 시 사용 가능한 레인커버도 장착돼 있다.
휠라아웃도어의 백팩 ‘가이더 35’(16만원)는 통기성과 경량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착용 시 몸에 붙어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제공한다.
휠라 아웃도어 관계자는 “산행 시 배낭은 짐을 담는 용도 외에 적당한 무게감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주요 아이템”이라며 “배낭 선택 시 아웃도어 활동에 맞는 크기·기능·스타일을 따져 골라야 더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