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웃도어 트렌드]배낭 "짐 아니라, 과학입니다"

김미경 기자I 2013.10.24 10:30:31

몸무게·산행일정 맞춰 고르세요
가볍고 수납 쉬운 배낭 제격
가방무게 체중 10% 이하로…
당일 산행 20ℓ..1박2일엔 35ℓ 적당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넉넉해보여도 늘 모자란 게 ‘배낭’이다. “큰 배낭이 필요가 있나” 싶다가도 막상 이것저것 담다 보면 금세 배낭이 가득 차게 마련이다.

배낭은 자칫 잘못 고르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는 만큼 산행 타입에 맞게 꼼꼼히 체크해 골라야 한다. 배낭 무게는 체중의 10% 이하로 유지하되 반나절 코스엔 20∼30ℓ 작은 사이즈, 1박2일 산행엔 35ℓ 이상의 중대형 가방을 택하는 것이 기본이다. 지리산이나 설악산 등 큰 산의 종주 산행은 최소 2박3일이 걸리기 때문에 적어도 45ℓ 이상의 배낭을 준비해야 적절한 장비들을 넣을 수 있다. 중장기 산행엔 55ℓ 배낭이 적당하다.

마모트 ‘울트라콤프레서’(왼쪽부터), 투스카로라 ‘벨라루스 22ℓ’, 코오롱스포츠 ‘ADD27’, 휠라아웃도어 백팩 ‘가이더 35’ 제품컷.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는 짧은 거리의 등산에 적합한 배낭으로 ‘울트라콤프레서’(10만5000원)를 추천했다. 통기성이 뛰어난 어깨 끈과 물병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메쉬 주머니, 탈착 가능한 허리벨트로 구성돼 여러 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어 강점이다.

투스카로라의 ‘벨라루스 22ℓ’(6만8000원)는 초경량 배낭으로 가벼운 당일 산행에 적합하다. 등판에 에어 벤탈레이션 시스템을 적용해 통기성이 뛰어나고, 허리·앞가슴 등을 벨트로 고정 가능해 착용 시 안정감을 준다. 또 우천 시 사용 가능한 레인커버도 장착돼 있다.

휠라아웃도어의 백팩 ‘가이더 35’(16만원)는 통기성과 경량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착용 시 몸에 붙어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제공한다.

수납성을 높인 코오롱스포츠의 ‘ADD27’(15만원·27ℓ)은 당일 산행과 일상 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한 캐주얼한 느낌의 남성용 배낭이다. 선명한 카키 색상의 나일론 소재로 내구성이 우수하며 어깨의 메쉬 쿠셔닝이 무게로 인한 쓸림을 방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휠라 아웃도어 관계자는 “산행 시 배낭은 짐을 담는 용도 외에 적당한 무게감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주요 아이템”이라며 “배낭 선택 시 아웃도어 활동에 맞는 크기·기능·스타일을 따져 골라야 더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