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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위원장이 팸플릿을 보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성의가 없다. 광주 내려가는 길에 가사 몇번 읽어보는 성의만 있었어도 이런 참상은 안 벌어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행사 식순 마지막에 진행됐다. 이 곡은 2008년까지 5·18 기념식에서 제창으로 진행됐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서 국론 분열을 이유로 합창 방식으로 불렀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제창으로 다시 바뀌었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위원, 국민의힘 의원들도 대거 참여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박 위원장은 “굉장히 많은 분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의 많은 의원들이 5.18에 참석한 만큼 이전과는 다른 진심으로 진상규명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불체포특권’ 폐지 입법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너무 대찬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총괄선대본부장의 인천 계양을 출마가 방탄용이란 지적이 나오는데 프레임을 저쪽에서 계속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재명 후보가 죄가 없는데 왜 체포를 두려워하겠냐”며 “이재명 후보도 불체포특권 폐지에 흔쾌히 동의했고 저도 기꺼이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국민의힘은 이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 못할 것 같다. 불체포특권이 사라지는 걸 반대할 분들은 그쪽에 훨씬 더 많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