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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 측은 20일 오후 6시 50분부터 서울 여의도 CGV에서 영화 ‘하얼빈’ 상영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상영회에는 사)한반도평화경제포럼, 사)새희망청춘포럼 회원을 비롯한 청년을 중심으로 약 60명의 인원이 참석한다.
두 단체 상임고문인 김 전 총리도 안중근 의사와 동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를 관람하며 우리 정치의 책임과 공존의 가치를 확인한다고 알려졌다. 영화 관람 직후 별도의 간담회에서 기자단 및 청년과 함께 감상평을 나눌 예정이다.
‘하얼빈’은 1908년 함경북도 신아산 전투 승리에서 1909년 하얼빈 의거까지 1년 여의 시간을 담은 영화다. 안중근이 거사를 준비하고 치르며 동지들과의 공존하는 과정을 묘사했다는 점과 현빈 등 화려한 캐스팅 등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김 전 총리는 영화 상영에 앞서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의 거사와 그의 마지막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다. 이번 영화가 31세 청년 안중근이 독립을 위해 싸우며 고뇌하는 모습을 어떻게 조명할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범접할 수 없는 영웅 같은 안중근도 우리 청년과 다름없는 한 인간이다. 청년 안중근이 서로 다른 성향의 동지들의 힘을 모으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붙잡은 화두는 독립과 평화”라며 “영화가 그리는 안중근의 행적과 사상에서 시대정신을 읽고 새롭게 세울 정부의 지향을 설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