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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지사는 해당 글에서 “이재명 대표는 최근 정치 보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집권 세력의 핵심적인 책임과 의무는 통합과 포용이라고 강조했다”며 이를 위한 4가지 사항을 열거했다.
그는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다”며 “함께 할 최소한의 조건만 갖춰지면 언제든지 힘을 모아주실 분들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폄훼했던 언행들에 대해서는 발언 당사자의 반성과 사과는 물론 당 차원의 재발방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지사는 “비판과 반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문화가 우리가 저들과 다름을 증명하는 길”이라고 언급했다.
김 전 지사는 “대선 패배와 내란 세력 집권의 비용을 고스란히 국민들께서 지고 계시는 지금의 현실에 정말 면목 없고 송구스러운 나날”이라며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나. 더 큰 민주당, 더 넓은 민주당으로 가는 것 말고는 길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