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종혁(61·부평6선거구·더불어민주당) 인천시의회 의장은 노인·장애인 복지정책에 대한 관심이 많다. 노인·장애인은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조금이라도 편하게 살 수 있다고 박 의장은 생각한다.
박종혁 의장은 18일 시의회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치매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치매 노인이 늘어나고 있다”며 “치매 환자가 있는 가정의 구성원들은 환자를 돌보느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어려움을 사회가 우선적으로 잘 받아주면 좋겠다”며 “저는 오래전부터, 부평구의원을 할 때부터 그런 생각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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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은 “각 동에 있는 행정복지센터를 보면 건물 2층에 여러 공간이 있다”며 “그런 공간을 치매 노인,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청 등에 계속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행정복지센터 건물 공간에서 헬스장, 댄스교실 등을 운영하는 것보다 노인·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헬스장, 댄스교실 등은 자영업자들이 운영하기 때문에 공기관이 저렴한 회비를 받고 운영하면 지역경제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고 박 의장은 우려한다. 반면 주간보호센터는 치매 노인, 장애인이 있는 가정의 수요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행정복지센터 공간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장은 “집에서 치매 노인을 돌보다가 갑작스러운 일이 생기면 주간보호센터에 돌봄을 요청할 수 있다”며 “장애인 자녀를 돌보는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 때문에 힘들 때 보호센터에 돌봄을 요청하고 잠깐이라도 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치매 노인과 장애인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라며 “자원봉사자들이 돌아가면서 도와줄 수 있게 인력관리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주간보호센터 확충과 자원봉사자 지원·관리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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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이 장애인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0여년 전 부평구 삼산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을 하며 장애아동의 어려움을 직접 보면서부터였다. 박 의장은 당시 뇌성마비 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많이 울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치매 노인, 장애인과 해당 가족의 어려운 생활을 알게 됐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박 의장은 “의정활동에서 최우선으로 두는 것은 현장 중심의 소통과 주민과의 약속 이행”이라며 “행정의 답은 서류나 회의실이 아닌 주민의 삶이 있는 현장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만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경청할 때 비로소 지역 사회가 안고 있는 진짜 문제를 발굴할 수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 수립과 조례 제정, 예산 반영으로 연결해 주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나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북 익산 출생인 박 의장은 군산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거주지를 인천 부평구로 옮겼고 고등학생 때부터 배웠던 태권도를 직접 가르치기 위해 태권도장에서 사범으로 일했다. 이후 군대를 갔다온 뒤 인천대 기계자동차공학과에 입학해 학업을 쌓았다.
태권도장을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고 자연스레 지역주민의 고충을 알고 불합리한 행정 제도를 인식하며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 2002년 부평구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내리 4선을 했고 2018년 인천시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현재까지 3선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랜 의정경력, 리더십 등을 인정받아 올 7월 제10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박 의장은 의장의 주요 역할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총괄하는 동시에 의회 내부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여·야를 넘어 협치를 이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립이 아닌 대화를, 갈등이 아닌 협력을 우선시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겸손하면서도 소신 있는 리더십으로 시민에게 깊은 신뢰를 드리는 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소외된 이웃의 따뜻한 울타리가 되고 언제나 낮고 겸손한 자세로 현장을 누비는 민생 중심의 실천형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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