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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3% 내린 3만9142.23으로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3% 오른 5282.7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3% 내린 1만6286.45에 거래를 마쳐.
◇M7 애플 제외 하락 마감
-대형 기술주 7종목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중 애플(1.40%)를 제외하고 마이크로소프트(-1.03%), 엔비디아(-2.87%), 아마존(-0.99%), 메타(-0.17%), 알파벳(-1.42%), 테슬라(-0.07%) 모두 하락 마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중국을 3개월 만에 방문해 중국의 경제 사령탑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창립자 량원펑 등을 만나 H20 수출 제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
-미국 최대 민간 의료보험 기업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22% 넘게 폭락. 유나이티드헬스는 다우지수 내에서 8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
◇트럼프, 연준의장 해임 으름장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파월 의장 관련 질문에 “내가 그를 내보내고 싶다면 그는 아주 빨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라면서 “그는 너무 느리다.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파월 의장에 대해 “항상 너무 늦고 틀린다”면서 파월 의장의 전일 발언에 대해 “완전히 엉망”이라고 주장.
◇美, 中해운사·중국산 선박에 美 입항 수수료 부과 결정
-미국이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산 선박을 이용하는 해운사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7일(현지시간)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수수료는 180일 뒤인 오는 10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되며 수수료도 매년 인상된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미국 건조를 장려하기 위해 3년 뒤부터 LNG 수출 물량의 일부를 미국산 LNG 운반선으로 운송하도록 조치.
◇실업보험 청구건수 감소세 전환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건수는 감소세로 전환.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12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5000명으로 집계.
-이는 직전주 대비 9000명 감소한 수치. 직전주 수치는 22만4000건으로 1000건 상향 조정.
◇미 국채 상승...달러화 100이하로 하락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 이날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오른 4.329%에 거래.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99.44에 거래되며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적인 무역 정책을 이어가면서 달러화 약세가 지속, 달러 인덱스는 최근 202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 이하로 떨어져.
◇공급 부족 우려에 유가 급등
-국제 유가는 급등. 전날 미국 재무부가 이란산 원유 구매 의혹으로 중국 정유사를 제재 대상에 포함하자 원유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된 영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3.54% 오른 배럴당 64.68달러에 마무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3.20% 오른 배럴당 67.96달러에 거래를 마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