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의 주재로 휴전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와르 총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순회의장 자격으로 이번 회담을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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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양국 지도자들과 각각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적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미국은 태국과 캄보디아와의 무역협정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입장 표명 이후 양국은 회담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충돌로 인해 태국에서 21명, 캄보디아에서 13명 등 총 34명이 숨졌으며 양국 합산 16만8000여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태국에서는 약 13만1000명, 캄보디아에서는 3개 주에서 3만7000명이 대피했으며, 국경 지역의 학교와 병원 다수가 폐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