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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준금리 인하…구간별 국고채 스프레드 일제히 축소[채권브리핑]

유준하 기자I 2025.04.18 08:24:10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5bp 상승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 결정
구간별 국고채 스프레드 일제히 축소
채권 대차잔고, 하루 만에 감소 전환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가운데 국내에선 전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소화하며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가 일제히 축소됐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상승한 4.32%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bp 오른 3.80%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ECB의 라가르드 총재는 라가르드 총재는 중립금리는 충격 없는 세상에 적합한 개념이라면서 새로운 충격의 전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해선 지지를 보냈다. 그는 “존경하는 동료이자 친구인 파월 의장에게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재차 금리 신중론을 언급했다. 트럼프는 파월 의장에게 떠나라고 압박하지만 대부분의 중앙은행 총재들이 금리인하에 대해선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31.7%서 38.2%로 상향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일부 반영하며 금리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일제히 축소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7.8bp서 26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6.5bp서 마이너스 15.5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감소 전환했다. 지난 17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974억원 줄어든 131조 9036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6년 국고채 대차가 2128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4년 국고채 대차가 372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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