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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27일(현지시간) 현충일 휴장을 끝내고 다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 오른 4만 2343.65를,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5% 오른 5921.54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47% 상승한 1만9199.16을 기록.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EU와의 관세협상이 지지부진하다며 6월 1일부터 EU에 5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집행위원장과의 통화 후 이틀 만에 진화.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7월 9일까지 EU에 대한 상호 관세를 유예키로.
美 5월 소비심리 ‘깜짝 반등’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5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98.0(1985년=100 기준)으로 4월(85.7) 대비 12.3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6.0)도 크게 웃돌아.
-미국과 중국이 지난 12일 90일간의 관세전쟁 휴전에 합의한 게 소비자 신뢰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콘퍼런스보드는 설명. 특히 소득·사업·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가 72.8로, 전월 대비 17.4포인트 급반등. 기대지수는 앞서 지난 4월 2011년 10월 이후 1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
기술주 급등
-실적 발표 하루 앞둔 엔비디아는 이날 3.21% 상승한 135.50달러를 기록.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수요를 바탕으로 또 한 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
-애플도 이날 2.53% 상승.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AI 투자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HSBC가 AMD의 투자 의견을 ‘감축’에서 ‘보유’로 상향 조정하며 AMD 주가도 3.85% 상승한 114.56달러에 마감.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정치 활동에서 손을 떼고 회사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뒤 6.94% 급등. 머스크가 ‘주 7일, 하루 24시간을’ 회사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주가가 폭등.
4월 美수입 인도산 아이폰 76%↑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옴디아 자회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으로 출하된 인도산 아이폰은 300만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수치. 반면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아이폰은 76% 감소한 90만대.
-올해 초만 해도 미국으로 수출된 인도산 아이폰의 비중은 중국산의 약 절반 수준.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일 발표한 ‘상호 관세’ 시행을 앞두고 애플이 재고 확보에 나섰기 때문.
체코 “한수원 원전계약 10월 이후 연기될 수도”
-체코 정부가 법정 다툼 중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최종 계약이 오는 10월 체코 총선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이날 2036년 신규 원전 가동을 시작한다는 당초 일정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말해.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 Ⅱ)는 당초 지난 7일 최종계약을 체결할 계획. 그러나 하루 전날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경쟁사 프랑스전력공사(EDF)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최종 계약을 금지한다고 결정하면서 계약이 무산. 발주사와 한수원은 계약체결 금지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체코 최고법원에 항고.
미 국채 금리 하락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 이날 8.6bp(1bp=0.01%포인트) 내린 4.951%로 5% 밑으로. 4월 말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5.7bp 내린 4.454%를 기록. 이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690억 달러 규모의 2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탄탄한 수요가 확인되며 시장의 상승세에 기여.
국제유가 OPEC+ 증산 전망에 하락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가 이번주 회의에서 증산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 속 유가 하락.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7월 인도분이 전장대비 0.65달러(1.00%) 하락한 배럴당 64.09달러로 마감.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물은 23일 마감가보다 0.64달러(1.04%) 하락한 배럴당 60.89달러로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