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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어느 편도 들지 않았다”면서도 “선거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만큼 명백해야 하는데, 내 눈에는 매우 좋지 않아 보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브라질 대법원이 투표 당일 막판에 투표시간 연장을 결정한 점을 문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와 개표 방식이 매우 좋지 않아 보였다”며 “투표시간 연장은 매우 이상했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25일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좌파 성향의 룰라 대통령이 우파 후보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를 꺾고 통산 4선에 성공했다. 보우소나루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결선투표 무효화를 요구하고 있다.
보우소나루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였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자이르 전 대통령 역시 4년 전 대선 패배에 불복했으며, 이후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쿠데타 모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대선 결과에 대응해 별도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룰라 대통령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중남미 국가들의 우파 진영 선거 승리를 환영해 온 가운데, 이번 브라질 대선 결과를 둘러싼 미국과 브라질의 관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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