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진여객은 3000번, 7770번, 7780번, 7800번 등 수원시와 화성시에서 서울 강남역과 사당역을 오가는 광역버스와, M버스 등 165대를 운행하고 있다.
노조는 4월부터 사측과 임금협상을 벌여왔으나 최종 결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으나 역시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지난 6일부터 입석 승객의 승차거부 등 준법 투쟁을 벌여왔고 이날 쟁의대책위원회 의결을 통해 전면 파업을 결정했다.
또 11일 오전 10시 30분께 수원역 앞 광장에서 조합원 등 500여 명이 모여 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경기도의 공공버스 노동자들은 수도권 타지역과 비교해 월 50만원 이상 적은 임금을 받고 더 많은 시간 노동하고 있다”며 “준법 투쟁 후에도 사측의 응답이 없어 전면 파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시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개인·법인택시 부제를 일시 해제하고 관용 버스와 전세버스 등을 사당 및 강남행 노선에 투입하는 등 비상수속대책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비상수송대책을 준비했으나 대체 교통편이 충분치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자가용이나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을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