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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은 보수 전체의 뼈아픈 역사”라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과거의 실책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누구도 윤 전 대통령 탄핵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며 “국민 앞에 솔직하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탄핵의 강’을 넘어 이기는 길이 열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또한 세 후보에 개헌을 공언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더는 5년 단임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지속할 수 없다”며 “정치가 바뀌려면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누구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하자”며 “정치 쇄신의 의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개혁과 통합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부실 관리와 인사로 신뢰를 잃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정치적 편향과 무능으로 제 역할을 못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폐지가 불가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는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광역 단위의 행정통합 없이는 풀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람이 광역 행정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자”며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고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풀어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국민 통합은 우리의 생존이자 미래고, 국가경쟁력의 출발점”이라며 “단순한 정권 재창출이 아닌, 시대 교체로 나아가야 한다. 경선에 앞서 우리 넷이 국민 앞에 약속하고 끝까지 책임 있게 실천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