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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마치고 귀국 김용범 “관세협상 진전 있었다…APEC 전에 타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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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5.10.19 1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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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건설적 분위기 속 협상 진행
조율 필요한 일부 쟁점은 끝까지 점검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한미 관세협상을 위해 미국을 다녀온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번 방미 협상에서 대부분 쟁점이 진전됐다고 19일 밝혔다. 그는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이전 타결 가능성을 기대하며,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양국이 매우 진지하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협상에 임했고, 2시간 넘는 공식 회의 외에도 만찬 자리에서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여전히 조율이 필요한 부분은 남아 있지만, 이번 협의 성과를 토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에 대해 그는 “이번 방미 전보다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대부분 쟁점은 의견 일치를 보았지만, 한두 가지는 부처와 심도 있게 검토한 뒤 추가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방식과 관련해서는 “개별 숫자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외환시장 충격을 고려해 상호 호혜적·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종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견이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해서는 “외환시장 충격이 없도록 대민 감내 가능한 협상안이 마련되는 과정에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같은 항공편으로 귀국했으며,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20일 별도 일정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귀국 직후 이재명 대통령에게 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김 실장은 미국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장관과 약 2시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러셀 보트 국장과 약 50분간 회의를 진행하며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자금 운용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측은 외환시장 충격 등을 고려해 단계별 분할 운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항에서 “이번에는 G20, IMF, 월드뱅크 총회에 잘 다녀왔다”며 “관세협상과 관련해 진행 중인 상황이고,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오른쪽)과 여한구 통성교섭본부장이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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