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이후 주가는 모멘텀 부재로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자사주 공개매수 기준일 전 단기 주가는 자사주 매입 단가인 2만 6200원보다는 낮은 2만 3000~2만 5000원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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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1월 발표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의 하나로, HMM은 2025년 연내 2조 5000억원의 특별주주환원(배당·자사주 매입소각)을 예고한 바 있다. HMM은 공개매수 방식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는데, 만약 공개매수 응모 주식 수가 취득 예정 주식 수를 초과하면 보유한 주식 수에 따라 안분 비례해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HMM은 컨테이너선 업황 다운 사이클 진입에 따라 감익 예정이고, 따라서 단기간 주가 모멘텀은 크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주는 이번 자사주 매입에 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HMM의 주요 주주는 산업은행(36.0%), 해양진흥공사(35.7%)인데, 전량 매입에 응한다는 전제하에 각각 7660억원과 7586억원을 확보하게 된다.(배당소득세 제외) HMM은 자사주 공개매수 청약 기준일을 9월 12일로 설정했다.
안 연구원은 “HMM의 현재 주가 부양력은 결국 막대한 현금 보유량에서 기인한다”며 “HMM은 2025년 들어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총 2조 6700억원을 사용했고, 자사주 매입·소각 이후 HMM에게 남은 현금성 자산(기타 유동금융자산 포함)은 12조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HMM의 2030년 장기 투자계획을 고려하더라도 유동성은 충분한 상황이라는 게 안 연구원의 판단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상물류의 불확실성 증대로 해상운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는 회귀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HMM의 주주 환원에 대한 눈높이를 제고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 연구원은 “앞으로 추가 주주 환원이 가시화할 시 HMM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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