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마이바흐 6 카브리올레는 1930년대에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유행했던 아르 데코(Art deco) 미술 양식을 반영해 제작된 육중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단 두 명의 탑승자를 위한 호화스러움으로 무장한 차량이다.
5,700mm의 전장과 2,100mm의 넓은 전폭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느 스포츠카보다 낮은 1,340mm의 전고에는 프론트 그릴부터 길게 이어진 라인을 따라 유려하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자랑한다. 특히 얇게 성형된 헤드라이트는 미래적인 이미지의 방점을 찍는다.
차량의 내부에는 크리스탈 화이트 색상의 고급 나파 가죽으로 장식되어 외관의 깊은 페인트 색상과 대조를 이룬다. 센터 락 볼트와 같은 로즈 골드 색상의 수제 직물을 엮어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