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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1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14.4원, 1414.6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15.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촉발한 탄핵 정국 등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 약세가 작용하면서 제한적인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됐다.
주요국 통화대비 미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714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0.607포인트 내렸다. 미국 11월 고용 지표를 기다리며 시장이 대기 모드로 전환한 사이 유로, 엔 등이 강세를 보이며 강달러 부담을 낮췄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역외 롱스탑(매도 청산), 수출 업체 고점 매도, 당국 미세조정 등 말로 매도세가 나오면서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세와 저가 매수세 등도 예상돼 하락 폭이 제한적이거나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엔 가치는 일본 금리인상 기대를 지지하는 일본중앙은행(BOJ) 관계자 발언에 상승했다. 올해 두 차례 금리인상에 소수의견을 냈던 다. 나카무라 도요아키 BOJ 정책심의위원은 완화정도 조정은 신중해야 하지만 금리인상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