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문화’ 담았네…CU, ‘QWER 스파클링 와인’ 출시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인기 걸밴드 ‘QWER’과 협업한 스파클링 와인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QWER은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된 4인조 걸밴드다. CU는 편의점 주 고객층인 MZ세대 중심으로 본인만의 취향을 즐길 수 있는 소셜 미디어가 보편화되면서 K팝 시장에서도 비주류였던 ‘서브 컬쳐’가 고유한 소비 문화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 QWER과의 협업을 기획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QWER 스파클링 와인(1만 9900원)’이다. 스페인 산 템프라니요, 샤도네이 베이스로 블렌딩한 알코올 5%의 저도수 와인이다.

CU는 QWER 멤버들을 톡톡 튀는 캐릭터 이미지로 그려 제품 패키지에 담았다. 레드 와인에는 멤버 시연과 히나, 화이트에는 쵸단과 마젠타의 캐릭터를 입혔다.

라벨 디자인은 일본 시티팝 콘셉트의 팝아트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나무13’이 맡았다.

이는 사진뿐 아니라 다양한 창작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재해석해 소통하는 K팝 팬덤 문화에서 착안한 것이다. 실제 QWER 팬들은 직접 그린 팬아트를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식의 팬덤 문화를 즐기고 있다.

또한 CU는 멤버별 캐릭터가 그려진 와인 칠링백과 코스터 굿즈를 함께 구성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멤버 사인이 담긴 4종의 와인 패키지를 모두 모으면 QWER의 그룹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CU는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서 200개 한정 QWER 와인 기획 세트(레드, 와인 각 100개)도 판매한다. 멤버별 캐릭터가 그려진 전용 글라스와 아크릴 코스터가 함께 들어 있어 소장 가치를 높였다. 2일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장인혜 BGF리테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 주 고객층인 10~30대를 겨냥해 다양한 소비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K팝 협업을 지속 확대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문화 쇼핑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