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서울시가 65세이상 노인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데 따른 지원대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인생이모작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고령자 전용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된 빈곤층 노인들을 위한 지원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서울시는 30일 베이비부머(49~57세)를 위한 ‘인생이모작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매년 5만~6만 명씩 늘어나는 노인인구를 위한 ‘어르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2층이 고령자 전용으로 설계된 ‘고령자 전용 임대주택’ 2263세대를 3년간 세곡, 신정, 천왕 등 9개 주택사업 지구에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고령·독거·거동 불편 노인을 위한 주택을 개발, 2015년까지 20개동 300세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독립된 주거공간과 공동식당, 세탁시설 등이 결합된 ‘노인 하숙집’ 모델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자치구마다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센터는 베이비부머와 예비노인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취업교육 및 활동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직장생활 동안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전문직 은퇴자 인재은행’을 2015년까지 500명 규모로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인재은행에 등록한 금융, 경제, 교육 등 전문분야 퇴직자를 대상으로 공공시설 명예기관장, 복지법인 공익이사, 청소년 카운슬러, 창업멘토 등으로 선정해 사회공헌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구두, 금속, 육가공 등 기술분야는 시니어 명장을 발굴, 기술교육원 및 특성화학교 강의 등을 위탁할 방침이다.
시니어 문화재 지킴이 등 사회공헌형 일자리와 민간 일자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시장 진입형’ 공공부분 일자리를 2015년까지 6만3000개를 제공, 노인들이 개인별 능력에 따라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현재 361개 기관에 분산돼 있는 21만 독거노인에 대한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복 수혜 및 서비스 누락을 방지하고 맞춤형 복지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 사회 안전망에서 배제된 독거노인 5만 명을 대상으로 종교단체 결연 등 민간자원과 연계한 후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경제적 빈곤에도 불구, 장기요양급여 대상에서 제외된 3870명에게는 장기요양급여(월 30만원)과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본인부담금(월 4만80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2015년까지 노인 취업률은 22.5%에서 30%로, 복지시설 이용률은 15.5%에서 17%, 돌봄서비스는 6.9%에서 1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반면 자살률은 10만 명당 64.4명에서 58.4명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를 위해 내년에 총 678억원, 2015년까지 3년간 총 2847억원(국비 858억원, 시비 198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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