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후보자는 6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 본부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당선자께서 여러 번 약속하셨듯이 청와대의 기능을 조금 줄이고 그 대신에 내각 권한의 위임과 동시에 책임을 확실하게 가지고 어젠다를 추진해 달라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다”며 “그런 차원에서 스크린 절차를 잘 밟아서 임명되는 장관이나 총리가 자기가 쓸 사람에 대해서 확실하게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총리 후보자는 이어 “만약 검증에 문제가 생겼다고 그러면 다시 장관이나 책임자한테 어려우니 다른 사람을 조금 좋은 사람을 추천해 달라 이래서 또다시 그런 검증을 도와야 한다”며 “한마디로 조직의 책임을 맡고있는 분이 인사에 대한 책임을 갖고 앞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 후보자는 “장기적으로는 또 그런 차원에서 임파워링이라는 게 인사권과 예산권이니까 예산에 대해서도 조직의 책임자들이 자기의 철학과 자기의 어젠다를 집행하는 데 가장 효율적으로 예산과 인사에 대해서 자율권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 후보자는 이번 내각 인선과 관련 의견이 반영되는지에 대한 질의에 “대통령께서 다 잘 들으시고 또 같이 협의하고 토론해서 가장 좋은 사람을 뽑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