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한미연합) 훈련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북한과 선의의 협상을 할 가능성이 있다면 협상 과정에서 훈련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도 해롭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연합훈련 축소 및 취소를 결정했는데, 이번 2기 행정부에서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선 “미국은 여전히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며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정의된 핵 보유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대북 특사 리처드 그레넬은 가장 신뢰받는 조언자 중 한 명”이라며 “이는 트럼프가 북한과 대화하고 싶어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플라이츠 부소장은 북미 대화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이슈가 주요 협상 안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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