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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이 버린 담배꽁초서 DNA 채취…상습 절도범 '덜미'

김은총 기자I 2019.02.15 08:52:46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났던 절도범이 담배꽁초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63)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시 37분께 부산진구의 한 상가 앞 도로변에 주차된 B(36)씨의 차량 조수석에서 현금 150만원이 든 루이뷔통 장지갑을 훔치는 등 주차 차량 2대에서 총 7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을 잠그지 않고 차에서 잠을 잤던 B씨는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를 토대로 추적에 나선 끝에 A씨가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담배꽁초를 발견, DNA 유전자 감식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짓고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동일한 범죄로 검거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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