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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국민이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개수는 16.4개로 전년(16.1개) 대비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나 노년층의 여가활동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월평균 여가 시간은 평일 3.7시간, 휴일 5.7시간으로 전년(평일 3.6 시간, 휴일 5.5.시간)보다 증가했다.
여가활동은 주로 텔레비전 및 온라인·모바일 동영상 시청이나 산책, 음악감상 등 매체를 이용한 여가활동이 증가했다. 1인 여가활동을 한다는 사람들이 54.9%로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하는 비율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여가지출 비용은 월평균 18만 7000원으로 전년(20만 1000원)대비 1만 4000원 감소했다. 전반적인 여가만족도는 61.6%로 2016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여가지출 비용 감소 원인에 대해 “동영상 시청, 인터넷 검색 및 편집 등 비대면 온라인 여가 활동의 증가와 함께 물가 상승이라는 외부 요인으로 소비가 위축되어 문화예술 관람, 스포츠, 관광 등 직접적인 참여 활동 대신 휴식이나 취미 오락 활동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분야별 관람률은 영화(57.0%), 대중음악 및 연예(14.6%), 뮤지컬(6.4%) 순이었다. 특히 영화 분야의 직접 관람률은 전년 대비 4.6%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체 응답자 대상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 횟수’는 2.6회로 2023년 대비 0.1회 증가했다.
그동안 연차 사용은 8월 하계 휴가기간에 집중됐으나 12월을 비롯한 다른 기간에도 휴가 사용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도 나타났다.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연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근로자가 100점 만점 기준 77점으로 2022년(69.3점)보다 7.7점 증가했다. 근로 환경 속 연차 사용의 유연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