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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현재 주가 매력적…목표가는↓ -SK

신하연 기자I 2025.01.23 08:17:09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화했지만 구조조정 및 비용 절감 효과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 5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디스플레이 4분기 매출액은 7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7조6000억원)를 소폭 상회지만 영업이익은 83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2355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23일 “사무직 희망퇴직 비용 약 1,500억 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며 “환율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상승 및 환차손 영향으로 약 6,45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됐다.

이어 “구조조정 비용은 2025년의 비용 절감을 의미한다”며 “지난해 연간 구조조정(약 3200억원)에 따른 2025년 예상 연간 비용 절감 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22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모바일 패널 부문에서는 “북미 고객사향 보급형 모델(Q 증가) 공급이 1분기부터 시작됐다”며 “기존에는 상반기에 레거시 모델의 기본모델 위주였으나, 2025년은 고부가 모델의 비중이 확대된다(P 상승)”고 설명했다. TV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시장의 회복세 및 전략 고객사의 라인업 확충,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익성 정책으로 연간 출하량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5년 연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1만 2765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이라며 “연간 턴어라운드 및 산업 내 공고해진 입지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또 “IT 제품군(노트북, 모니터, 태블릿)은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추가 하락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 교체주기 도래 및 보조금 정책, 금리인하, Window10 지원 종료 등 요인을 고려한다면, 실적 업사이드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SK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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