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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K컬처 중요한 흐름…언론인 출신 후보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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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2.04.10 15:38:18

내부적으로 환영 분위기
"40년 기자생활 경험, 긍정적 영향 기대"
여섯 번째 언론인 출신 장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랜 시간 언론에 몸담았던 식견을 바탕으로 문화·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문체부 내부적으로도 정통 언론인 출신의 장관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이 10일 윤석열 정부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선임되자 문체부 내부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0여년 간 기자로 활동하며 체득한 다양한 경험이 ‘K컬처’ 산업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
문체부 관계자는 10일 이데일리에 “현재 ‘K컬처’ 산업을 육성하는 게 문화계의 중요한 흐름”이라며 “저작권 보호라든가 규제 해소 등 당면 과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고 이번 인사에 대한 분위기를 전했다.

박보균 전 편집인은 서울 출생으로 경동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중앙일보에 들어가 정치부장·논설위원·편집국장·편집인을 거쳐 부사장을 지냈다. 부사장을 지낸 이후에도 중앙일보 대기자 겸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특히 40년 가까운 기자 생활 대부분을 정치부에서 일했다. 1995년 9월부터 존스 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객원 연구원, 2003년 2월부터 조지타운대 객원 교수 등 두 차례 각각 1년간 미국 워싱턴에서 연구생활을 했다.

그의 관심과 열정은 ‘좋은 리더십·유능한 권력’을 추적·발굴하는 데 집중됐다. 1990년대 노태우·김영삼·김종필 3인이 작성한 ‘내각제 개헌추진’ 비밀 각서를 특종 보도해 관훈언론상과 한국기자상을 받았다. ‘청와대 비서실 시리즈’(공저)로 한국기자상을 한번 더 받은데 이어 미국 워싱턴에 있는 ‘대한제국 공사관’의 재매입 공적으로 2013년 국민훈장(모란장)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고운언론상·효령상·장한 고대언론인상 등을 받았다. ‘제18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를 지냈다. 저서로는 ‘결정적 순간들’ ‘살아 숨 쉬는 미국역사’ ‘청와대 비서실(Ⅲ)’ 등이 있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중앙선대위와 선대본부에서 후보특별고문을 지냈으며, 현재 윤 당선인의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

한편 언론인 출신의 장관은 초대 이어령 장관(1989년~1991년), 이수정 장관(1991년~1993년), 주돈식 장관(1994~1995년), 송태호 장관(1997~1998년), 정동채 장관(2004년~2006년) 이후 여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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