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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한국시간) 두바이 현지 언론 걸프뉴스에 따르면 두바이 지방 경찰은 매일 구걸을 통해 약 280만원을 벌고 있는 ‘전문 거지’들을 체포했다.
경찰이 검거한 ‘전문 거지’ 대부분은 비즈니스 여권이나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두바이가 부유한 국가라는 점을 노리고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교 신자는 보통 이슬람 율법을 통해 거지에게 돈이나 먹을 것을 기부하라고 배운다. 이들은 이같은 점을 악용해 돈을 벌어들였다.
특히 율법이 엄격해지는 라마단 기간에 더 많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두바이 현지 경찰은 “이슬람 신자들이 금요일마다 모스크 앞에서 예배한다. 이들은 주로 이 시기에 구걸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만 전문 거지를 59명이나 잡아들였다”면서 “이같은 행태를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